이세계에서 농사짓는 애니메이션, 이세계 유유자적 농가 후기

ⓒ 왓챠

2023년 1월에 방영되었던 "이세계 유유자적 농가" 애초 소설이었던 이 작품은 일본의 소설 투고 사이트에서 유명 출판사이자 콘텐츠 기업인 "KADOKAWA"에게 채택되어 서적화 되었고 만화책으로 만들어지며 애니메이션까지 출시된 작품이었다.

 

농가에서 농사를 짓는 단순한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한 이 애니메이션은 신선한 느낌을 가져다 주고 있었으며 12화를 마지막으로 2023년 3월에 방영이 끝났다.

 

내용은 이랬다. 현실 세계에서 이른 나이, 투병 생활 끝에 숨을 거둔 주인공 마치오 히라쿠는 신으로부터 제2의 인생으로 이세계에서 환생을 하게 되었고 과거부터 꿈을 꾸던 농경 생활을 시작해 마을을 구성하고 다양한 인물들과 새로운 생활을 하는 이야기였다.

 

주인공을 제외한 캐릭터가 모두 다양한 종족의 여자라는 점에서 이상할 수 있겠지만 애니메이션은 15세 이상 시청가이며 소설은 이것보다 더욱 놀라운 이야기를 가지고 있었다.

 

애니메이션에 초점을 두고 바라봤을 때 농사를 짓는 애니메이션이 얼마나 새로운 느낌을 주는지 느낄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었다.

 

무엇보다 이세계에서 일상을 담아내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호평을 보내고 있었으며 작화 역시 큰 호평을 받는 애니메이션이었다.

 

최근 많은 이세계 애니메이션들이 모습을 보이는 상황에서 이세계 유유자적 농가는 애니메이션을 시청하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거기에 더해 잘 알지 못하는 농사를 짓는 방법에 대해서도 미약하지만 약간은 알아가 신선함을 주었다.

 

하지만 호불호가 명확히 갈렸다. 원작과 비교했을 때 애니메이션은 매우 큰 차이를 보여주고 있었다. 주인공과 히로인들의 관계, 주인공의 이미지가 처음부터 끝날때까지 분위기가 일정하다는 등 성적인 부분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었다.

 

아무래도 애니메이션인 만큼 소설, 이전 코믹스에서 담지 못하는 부분은 당연하다고 생각되었으며 오히려 이러한 방식이 이세계 유유자적 농가라는 작품에 대해 보다 쉬운 접근성을 주는 방법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원작을 그대로 애니메이션으로 옮겨내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 들었으며 많은 사람들은 해당 애니메이션의 2기를 기대하고 있기도 했다.

 

이러한 방식과 전개, 스토리는 거부감을 가질 필요가 없는 애니메이션이었으며 매우 신선하고 힐링을 주는 이세계 유유자적 농가는 마을을 꾸려가는 완성도를 보여줘 더더욱 뿌듯함을 공유하는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