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을 못쓰는 마술사, 애니메이션 마슐 후기

ⓒ 티빙

마술이라는 발음과 비슷해 눈길이 가고 있던 애니메이션 마슐, 2023년 4월에 방영해 최근 종영이 되며 많은 주목을 받았던 애니메이션 중 하나였다.

 

줄거리는 마술을 사용할 수 있는 세계에서 마술을 사용하지 못하는 주인공인 마슈 반데드가 마법 학교에 입학해 지내는 이야기였으며 마술을 사용하지 못하는 그였지만 신체적인 능력이 너무나도 뛰어나 어려움을 하나하나 극복해가는 판타지 성장물이라고 말할 수 있었다.

 

마술을 사용하지 못하는 마법사라는 독특한 주제로 관심이 가던 애니메이션이었지만 만화책인 원작부터 다소 잡음이 들려왔던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었다.

 

이 애니메이션은 영화인 해리포터 시리즈가 자연스레 생각이 날 정도로 비슷한 부분이 많았다. 특히 얼굴에 있는 줄무늬는 영화 해리포터의 주인공의 이마 상처를 연상시키기도 하였고 빗자루를 타고 날아다는 공을 잡는 퀴디치를 그대로 복사했다.

 

마법 학교를 다니는 자체가 해리포터를 그대로 연상되게 만들고 있었으며 스토리 분위기가 일정하게 이어지지 않고 중구난방으로 튄다는 지적을 받고 있었다.

 

실제로 애니메이션에서 개그로 이어지는 분위기인지 진지한 분위기인지 혼란스러울 정도로 내용의 전개가 다소 지루하게 느껴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특히 감정 표현을 잘 하지 않은 주인공인 마슈의 캐릭터성 역시 작품을 따분하게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애니메이션에서 동일한 장면을 그대로 복사해 스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이는 만화책에서도 지적 받았던 부분이 그대로 녹여져 있었다.

 

또 12부작인 애니메이션에 조연의 분량이 생각보다 많다는 점에서 재미보다 내용을 알기 위해 시청을 했다고 말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스파이 패밀리+해리포터가 합쳐진 마슐 1기라고 생각되는 작품이었지만 마술을 사용하지 못하는 마술사라는 주제는 계속해서 눈길을 끌게 만들었다.

 

마슐은 1기가 아닌 2기까지 제작이 확정되며 방영은 내년 1월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었으며 2기에서는 1기보다 차이가 있는 작화를 선보이길 기대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