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왜 휴대폰 번호 앞자리는 010으로 시작될까?

J-BOX 2021. 7. 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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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초등학생부터 노인들까지 반드시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휴대전화).

 

휴대폰을 소지하고 있는 것은 당연한 시대가 되어버린 가운데 이제 자신의 스마트폰을 2개 이상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었다.

 

우리는 스마트폰을 바꾸거나 번호를 바꿀 때 번호를 지정할 수 있는데 맨 앞자리인 "010"만큼은 고정이었다.

 

과거 "011","016","019" 등 여러 번호가 있었지만 현재는 "010"이었고 과연 휴대폰 앞자리의 번호가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왜 휴대폰 번호 앞자리는 010으로 시작될까?

-"010"의 탄생-

애초 우리나라에 휴대폰이 보급되었을 때 처음으로 시작하는 휴대폰 번호는 "010"이 아니었다.

 

"011","016","019","016" 등 많은 번호가 존재하였고 이러한 번호는 통신사별로 구분할 수 있었다.

 

SKT는 "011" , KT는 "016" 이런식으로 말이다.

 

이 번호들은 통신사 번호가 아닌 국가가 소유하며 통신사에게 빌려준 번호였지만 통신사들이 휴대폰 보급을 위해 자신들에게 주어진 번호로 광고를 시작하게 된다.

 

과거 광고를 보면 번호를 언급한 통신사 광고를 흔히 볼 수 있었고 사람들은 앞번호를 정하는 재미로 휴대폰을 개통하기 시작한다.

 

특히 SKT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사람들이 "011"번호를 선호하게 되었고 당시 통신사를 변경할 경우 앞번호까지 바꿔야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SKT의 "011"를 선택하게 된다.

 

점점 SKT쪽으로 많은 고객들이 몰리기 시작하자 SKT는 번호 부족 현상을 초래하게 되었고 2004년부터 앞번호를 지키되 통신사만 바꿀 수 있도록 통신법이 개선되기 시작한다.

 

결국 SKT는 자신들의 고객들을 타 통신사에 분산을 해야했고 KT지만 "011" , LGT이지만 "011"를 사용하는 현상이 발생되자 국가가 통신사별로 부여한 고유 번호들의 의미가 희미해지기 시작했다.

 

결국 이동통신사 3사는 모두 "010"으로 번호를 통합을 시도하게 되었고 점점 번호를 변경하거나 신규 가입 시 지금의 "010"이 점점 보급되기 시작한 것이다.

 

-"010"번호도 고갈된다-

하지만 우리가 앞으로 평생 사용할 것만 같았던 "010"번호는 언젠간 바뀔 것으로 예상되고 있었다.

 

이동통신사 3사가 "010"으로 통합하며 지금의 "010"이 존재하고 있었지만 2019년 기준으로 "010"으로 사용 가능한 잔여 번호는 1339만개 밖에 없다고 전해지고 있었다.

 

이는 10개의 번호 중 8개는 사용 중 , 2개가 사용 할 수 있는 번호와 마찬가지였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결국 "010"번호는 모두가 사용해 결국 "010"번호를 사용할 수 없게 될 예정이었다.

 

만약 "010"이 고갈 될 경우 다음 번호는 "020"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졌으며 이 때는 아마 2044년 이후가 될 것이라고 추정되고 있었다.

 

아직 20년 이상 사용 가능한 "010"이지만 무한한 번호가 아니었었으며 언젠간 휴대폰 앞자리가 "020"이 익숙해져버리는 시대가 오게 될 전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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