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섬뜩한 이 가면과 모습이 의사였다고?! 과거 역병 의사라고 불린 존재

J-BOX 2021. 6. 2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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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 만화에서 한 번쯤은 봤을 법한 까마귀 같은 가면을 쓰고 검은색 모자와 검은색 로브를 두른 캐릭터.

 

많은 작품에서 악마 , 저승사자와 같은 캐릭터로 출현하는 이 모습의 정체에 한 번쯤은 궁금증을 가진 적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이 모습의 정체는 17세기 유럽의 의사의 모습이었다.

 

과거 유럽에 전염병이 퍼지고 이러한 의사가 나타나기 시작하였고 흔히 "역병 의사" , "흑사병 의사"라고 불리고 있었다.

 

그렇다면 의사가 왜 이러한 복장으로 환자를 진료했던 것일까?

ⓒ 구글

-복장-

이러한 복장을 한 것에 대해 다 그럴만한 이유가 존재했다는 것이 매우 신기할 정도였다.

 

과거 흑사병이 유럽 전역을 휩쓸었을 때 처음부터 의사들은 이러한 복장을 착용한 것은 아니었다 , 이 복장은 1619년 프랑스에서 만들어졌으며 병의 감염을 막기 위해 이러한 복장을 입게 되었다.

 

우선 원피스 로브로 온 몸을 덮었고 창이 넓은 모자를 쓴 이유는 타인이 의사에게 접근하지 못하게 창으로 거리를 두는 개념이었다.

 

그리고 타인과 접촉을 해야할 경우 지팡이를 이용했고 가죽 장갑 , 가죽 장화를 착용해 최대한 자신의 신체를 두껍게 가리고 있었다.

 

무엇보다 걸친 로브는 밀랍을 발라 코팅을 하였고 무엇보다 가면에서 시각을 전달할 수 있는 것은 고글 , 부리 끝에는 허브를 집어넣어 소독 효과를 일으키게 설계한 것이었다.

 

당시 의사들은 전염병의 원인이 비말이 아닌 냄새로 병이 전염될 수 있다고 믿었고 가면 안에서 허브 냄새를 일으켜 소독 효과를 만들어낸다고 하였다.

 

-악마? 저승사자?-

이러한 캐릭터가 여러 작품에서 어두운 캐릭터로 사용되는 이유는 과거 환자의 죽음을 눈 앞에서 바라보기도 하였고 이러한 복장을 입고 자신의 직업을 의사라고 사칭하는 사람도 존재했다.

 

사칭 의사에 경우 올바르지 않은 진료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죽기도 하였고 위압감을 준다는 모습으로 사이비 종교에서 다뤄지기도 했다.

 

결코 좋은 이미지가 될 수 없었던 "역병 의사" 시체처리자라기도 불리며 과거 전염병에 가까이 다가갔던 인물이기도했다.

 

어두운 이미지는 흔히 저승사자를 연상시키기도 하였지만 현지에서는 흑사병을 이겨낸 승리의 상징이라고 불리기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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