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아쿠아리움을 지나가던 때에 많은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상우는 물론 가오리 등 다양한 물고기들이 한 공간에서 헤엄을 치고 있었고 갑자기 한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그것은 바로 바다의 포식자라고 알려진 상어가 눈 앞에 있는 물고기를 잡아먹지 않는 것이었다.
말도 안되는 이야기지만 수족관 안에 있는 물고기들은 모두 친해서 그런걸까? 눈 앞에 먹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경계하지도 잡아먹지도 않는 아쿠아리움의 물고기들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서로를 잡아먹지 않는 이유-
바다의 포식자인 상어는 눈 앞에 작은 물고기 있어도 눈길 한 번 주지를 않는다. 마치 이들은 이러한 먹이를 먹지 않는 것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예외적으로 눈 앞에 있는 물고기를 잡아먹는 상어도 존재했다.
이들이 물고기를 먹지 않는 이유는 아쿠아리움 직원들이 주기적으로 상어에게 먹이를 직접 갖다주기 때문이었다.
이는 상어가 다른 물고기를 잡아먹지 못하기 위함이었고 이들은 상어가 물고기를 잡아먹지 못하게 두둑히 배를 채워주기도 했다.
아쿠아리움 직원들은 많은 물고기에게 직접 먹이를 전달해주며 수족관 안에서 서로를 포식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고 배부른 상어는 결국 다른 물고기를 거들떠 보지도 않게 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이들이 다른 물고기들을 잡아먹지 않는다는 법은 없었다. 많은 상어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모든 상어의 배를 채우기 힘든 점이 존재했고 직접 먹이를 갖다주기에는 위험 부담이 크게 존재했다.
아쿠아리움에는 이따금 포식을 하는 행위를 볼 수 있었으며 2016년에는 샌드타이거 상어가 작은 까치 상어를 잡아먹으며 동심을 파괴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이러한 일은 생각보다 자주 일어났다. 단 직원들이 수시로 폐사되거나 사체가 된 물고기들을 서둘러 정리해 눈에 잘 띄지 않는 것 뿐이었으며 사라진 물고기 수만큼 다른 물고기로 채워넣으며 아쿠아리움은 항상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쿠아리움은 배를 채웠음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잡아먹거나 적대적인 어종은 철저히 분리를 하고 있었으며 아쿠아리움 직원들은 단순 물고기 관리가 아닌 여러 어종들에게 먹이를 챙겨주기 바쁜 직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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