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이 매울 때 뜨거운 물을 마시면 더 매워지는 이유는?

외국 사람들에게 한국 음식하면 치킨 , 고기 , 김치 등 여러가지 음식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하지만 최근에는 매운 음식을 즐겨먹는 나라라는 인식이 퍼지기 시작했고 특히 "불닭볶음면"으로 한국에 대한 인지도는 더더욱 올라갔다.

 

불닭볶음면으로 인해 한국은 매운 음식이 많고 잘 먹는 나라로 알려졌으며 떡볶이나 짬뽕 등 매운 맛을 조절하는 것은 기본이라고 볼 수 있었다.

 

이제는 배달 음식을 시켰을 때 쥬시쿨 , 우유는 기본으로 줄 정도로 매운 음식을 즐겨먹는 나라가 된 가운데 여기서 매운 음식을 먹다가 뜨거운 물을 먹었을 때 매워지는 이유에 대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 클립아트코리아

-매울 때 먹는 물은?-

우리는 흔히 매운 음식을 먹으면 자연스럽게 물을 찾는다. 최근에는 쥬시쿨 , 우유 등을 많이 먹지만 이전에는 당연 물을 먹었다.

 

하지만 물은 당연 찬물만 먹어야 했다. 찬물을 먹을 경우 매운 맛이 사라지는 것 같지만 뜨거운 물은 매운 맛을 더욱 극대화 하는 효과를 내는데 그것은 과연 무엇일까?

 

이유는 우리의 촉각 때문이었다. 매운 음식을 먹을 경우 우리의 혀는 상당히 예민해지는 상황이었다. 여기서 뜨거운 물을 마실 경우 혈관을 팽창시켜 감각을 극대화 시키는 효과를 내고 있었고 그로 인해 매운 음식을 먹다 뜨거운 물을 마셨을 때 매운 맛은 배가 될 수 밖에 없었다.

 

반면 찬물을 먹을 때 찬물은 혈관을 수축해 신경활동을 수그러트리고 감각을 둔하게 만든다. 이것은 마치 얼음을 입에 오래 머금고 있었을 때 감각이 사라지는 것처럼 감각을 둔하게 만드는 일시적인 현상이었으며 그로 인해 찬물을 먹어 매운 맛을 잠시 잃는 효과를 가지고 있었다.

 

그리하여 우리는 매운 것을 먹었을 때 찬물을 찾는 이유는 감각을 둔하게 만들어 마치 매운감이 해소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었다.

 

-우유?물?-

찬물을 먹는다고 입안의 매움이 해소되는 것은 아니었다. 잠시 감각을 둔하게 만드는 것일 뿐 물을 먹는다고 해결되진 않았다.

 

여기서 우유 , 쥬시쿨과 같은 음료가 큰 도움을 주고 있었다. 콜로이드가 들어있는 유제품의 경우 매운감을 해소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다.

 

우유와 쥬시쿨을 제외하고는 식빵도 이러한 역할을 해낼 수 있었고 특히 식빵으로 혀를 닦아줄 경우 곧바로 매움이 해소된다고 알려져 있었다.

 

또 식용유 , 참기름 역시 매운맛을 사라지게 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었으며 우리가 흔히 찾는 물은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