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후기] 제2의 전우치?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리뷰
명절 연휴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기 위해 여러 영화들이 개봉을 하기 시작한 가운데 강동원 주연인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 개봉되었다.
개봉 직전 배우 강동원이 주연으로 맡았던 "전우치"의 향기가 나는 것이 아니냐는 여러 이야기가 있었지만 영화를 본 후 이러한 생각은 사라지게 되었다.
-유치찬란 CG?-
이 영화는 웹툰 빙의를 소재로 개봉된 영화이며 강동원은 전우치에 이어 이번에는 퇴마사로 모습을 보였다.
허준호, 이솜, 이동휘 등 여러 배우들이 출연하며 많은 기대를 받았으며 이 영화의 대부분의 평가는 "유치함"이라는 단어로 종결되고 있었다.
내용 자체를 살펴봤을 때 귀신, 악귀가 사람을 괴롭히고 그것을 조정하는 악당을 물리치는 뻔한 내용이었지만 뻔한 내용이었기에 큰 기대감을 가지지 않게 되었고 뻔했기에 내용 역시 깔끔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영화에 많은 CG가 포함되었다. CG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 볼거리가 다소 늘어났다고 생각이 들었고 스토리텔링 역시 나쁘지 않다는 측면에서 이 영화는 은근한 재미를 주고 있었다.
주연도 주연이지만 조연들의 연기가 빛이 났고 개인적으로 이동휘 배우에게 다시 한 번 빠져들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이 들었다.
이 영화에서는 블랙핑크 "지수"가 출연하기도 하였으며 허준호 배우의 악역 연기가 상당히 돋보였다.
추석 영화로 가족끼리 보기에 적당한 영화라고 생각되었으며 개인적으로 웹툰을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어 이 영화 역시 기대 이상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설경의 비밀"이라는 부제목이 있는 만큼 시리즈2를 기대해볼 수 있었으며 천박사 시리즈가 기대되기 시작했다.